"이제 카레로 속 풀자"…日 1위 숙취해소제 국내 상륙

by이재호 기자
2014.07.26 06:00:0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일본 시장을 석권한 숙취해소 제품이 국내에 상륙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인 디알엑스플러스는 일본 숙취해소제 시장 1위 제품인 ‘우콘파워’를 직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숙취해소제의 주요 성분인 헛개 대신 ‘커큐민’을 주성분으로 한다. 카레의 노란빛을 띄게 하는 커큐민은 숙취해소는 물론 면역력 증가와 치매·암·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국내에서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카레의 주원료인 커큐민 성분의 우수성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우콘파워는 국내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12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디알렉스플러스의 차지운 대표는 “이미 일본 숙취해소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콘파워의 등장으로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이 헛개와 커큐민 성분으로 양분될 것”이라며 “커큐민은 항산화효과가 풍부해 간 건강과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지난 1992년 18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연평균 1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카레의 주원료인 커큐민 성분으로 제조된 일본 숙취해소제 ‘우콘파워’(가운데)가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디알엑스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