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은 호걸? '일지매' 이준기, 양다리 본격화

by김용운 기자
2008.07.09 10:13:53

▲ '일지매'의 세 주인공 한효주 이준기 이영아(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민중의 영웅으로 거듭난 일지매가 애정전선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가 종반부로 치달으면서 멜로라인 역시 무르익고 있다.

9일 방영되는 '일지매' 15회에서 극중 일지매로 활약하고 있는 용이(이준기 분)가 왈패 봉순(이영아 분)에 이어 은채(한효주 분)와 연이어 입을 맞추게 된 것.

흥미로운 것은 봉순과의 입맞춤은 용이가 당하는 것이고 은채와의 입맞춤은 용이가 주도적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극중 멜로라인에 대해 이준기는 "용이가 좋아하는 것은 은채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봉순이의 마음 역시 용이가 냉정하게 뿌리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누구와 맺어질 지는 작가 선생님만 아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온 에어' 후속으로 방영되기 시작한 '일지매'는 지난 14회에서 시청률 25%를 넘으며 수목드라마 독주체제를 굳혔다.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이용석 PD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예정되었던 20회에서 드라마를 마무리 짓겠다"며 연장 방송 논의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