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히로뽕 투약 혐의로 징역 2년 구형

by유숙 기자
2007.11.16 15:54:52

▲ 가수 전인권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전인권이 마약복용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전인권은 16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고 54만4000원을 추징당했다.

춘천지방검찰청은 결심공판에서 “동종 전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마약을 복용하는 등 스스로 범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전인권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히로뽕을 수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 2월말과 3월초 로드매니저 박모씨로부터 건네받은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월초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자 4월5일 필리핀으로 도피했고 잠적 4개월여만인 8월29일 귀국하며 경찰에 의해 검거, 31일 구속 수감됐다.

한편, 이날 결심 공판에는 후배 가수 윤도현과 김장훈이 증인으로 출석해 전인권이 가요계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전인권에 대한 선고 공판은 31일 오전 10시 춘천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