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라우리, PGA 팀경기 출격..잴러토리스-티갈라도 우승 후보

by주영로 기자
2024.04.24 09:45:58

PGA 팀경기 취리히 클래식 26일 개막
매킬로이-라우리 팀이뤄 우승 도전
잴러토리스-티갈라, 캔트레이-쇼플리도 주목
형제 골퍼 피츠패트릭, 호이고르도 출격
한국 배상문-김성현, 이경훈-마이클 김 등 출전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 경기 출격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달러)에서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로 1·3라운드는 포볼, 2·4라운드는 포섬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자는 페덱스 포인트 각 400점에 우승상금 126만8000달러씩 받는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이번 대회에 한 팀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다. 둘이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2021년 라이더컵이 유일한 경험이다. 당시 경기에선 미국팀 토니 피나우-해리스 잉글리시를 상대해 4&3으로 패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매킬로이와 라우리가 이 대회에 처음으로 팀을 이뤄 출전하지만, 가장 관심 있는 팀으로 꼽았고 동시에 우승 후보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PGA 투어의 떠오르는 스타 윌 잴러토리스와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가 한 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들과 함께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둘은 세계랭킹 6위와 8위의 강자다. 2022년 대회에 우승을 합작했고,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환상의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대회엔 두 형제팀이 출전해 관심을 받고 있다. US오픈 우승자 매슈 피츠패트릭과 동생 알렉스는 작년 대회에도 팀을 이뤄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활동했던 덴마크 출신의 쌍둥이 형제 니콜라이 호이고르와 라스무스도 이번 대회에서 호흡을 맞춘다. 호이고르 형제는 유럽 DP월드 투어에선 니콜라이 3승, 라스무스 4승을 거뒀다. 니콜라이는 올해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 2주 전 마스터스에선 공동 1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배상문과 김성현, 이경훈은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팀을 이뤘고, 김찬은 더그김과 한 팀으로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