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MC그리, 父김구라 덕에 특례입학?..김흥국 "그 정도로 도움되지 않아"

by박지혜 기자
2017.03.16 08:22:30

사진=tvN ‘택시’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MC그리가 특례 입학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MC그리는 16일 tvN ‘택시’에 출연해 “사실이 아니니까 아무 말 안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MC그리는 “일부 네티즌들은 ‘래퍼가 왜 연극영화과에 지원을 하나?’라고 한다. 연기를 정말 못하지만 하고 싶었고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중학교 3학년때까진 배우의 꿈을 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C그리는 “꿈을 하나만 꾸라는 법은 없다”며, “일상은 힙합, 배움은 연기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MC그리는 또 “(특례 입학 논란으로) 그다지 다치지 않았다”면서도 “경력 100%라는 얘기가 나오니 그 100%를 쌓게 한 게 아버지 덕이 아니냐고 하더라. 끝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을 갖고 그런 얘기들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함께 출연한 가수 김흥국은 “김구라가 그 정도로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그리는 인하대 연극영화과에 수시합격해 17학번 새내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