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지성 주치의 선택 "도와주고 싶다"

by연예팀 기자
2015.01.29 07:36:20

MBC ‘킬미 힐미’(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황정음이 지성의 비밀 주치의가 되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7회에서는 오리진(황정음 분)이 외국 연수 대신 차도현(지성 분)의 비밀 주치의를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리진은 도현이 비밀 주치의 제안을 철회하자 미국 연수를 선택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는 구원자가 아니다. 구원자의 환상을 가져서도 안된다. 그러니까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게 있다면, 그게 혹시 연민이나 죄책감이라면 내려놓고 산뜻하게 다녀오라”는 석호필(고창석 분)의 조언에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가족들의 배웅까지 받으며 연수를 떠나는 것 같던 오리진은 “오늘부로 차도현의 주치의가 된 오리진이라고 한다”며 도현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제 실력으로는 융합치료 못한다. 대신 세기를 달래서 폭주를 막는 건 해보겠다. 인격간 소통이 필요하면 중재자가 되겠다”며 비밀 주치의를 수락했다.

그리고 “어쩐지 난 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졌다. 나한테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많이 있지만 이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붙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도와주고 싶다. 이제 그만 성 밖으로 나오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친구가 되고 싶으면 손을 내밀고 누군가 내민 손을 기꺼이 잡아도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도현의 곁에 남은 진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