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9.13 05: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왠과 웬 구별 방법’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왠과 웬 구별 방법은 틀리는 맞춤법 순위에서 매년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헷갈린다는 하소연이 많다.
그런데 알고 보면 왠과 웬 구별 방법은 한 가지만 기억하면 간단하고 명확해진다.
‘왠’은 ‘왜인지’의 준말로 ‘왠지’에만 쓰인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된다.
왠과 웬 구별 방법의 핵심은 결국 ‘웬’의 쓰임새에 달렸다. ‘웬’은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사로 국어사전에서는 ‘웬’을 ‘어찌 된’, ‘정체를 알 수 없는’으로 풀이한다.
‘웬’은 명사 앞에만 쓰이고 앞뒤로 모두 띄어서 쓴다. 단 ‘웬만하다’와 ‘웬일’은 각각 형용사와 명사로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왠과 웬 구별 방법과 유사하게 흔히 틀리는 맞춤법으로 ‘안’과 ‘않’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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