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장진 감독 덕에 학비 벌었다" 눈물

by정시내 기자
2013.12.19 09:05:44

배우 김슬기가 영화감독 장진과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슬기가 영화감독 장진과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장진 감독, 배우 박건형, 김슬기, 가수 김연우가 출연했다.

이날 김슬기는 서울예대 20년 선배인 장진에 대해 “내가 든 동아리에 장진이 있었다. 그런데 만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장진 감독은 “모교 30주년 공연을 준비하면서 김슬기를 만났는데 목소리 자체가 쩌렁쩌렁했다. 기본기가 좋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김슬기의 첫인상을 전했다.

이에 김슬기는 “휴학을 했는데 장진 감독님이 학비를 벌게 해주겠다고 연락하셨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장진 감독님이 학비 벌게 해준대’라고 말하고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김슬기는 tvN ‘SNL 코리아’에 고정 크루로 데뷔해 ‘여의도 텔레토비’ 등 각종 콩트 코너를 통해 거친 입담과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뮤지컬과 영화, 각종 TV 광고를 섭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