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 김태희, 두 남자 사랑 한몸에..`전생에 나라 구했나`

by김영환 기자
2011.02.11 09:51:40

▲ (사진=MBC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송승헌과 류수영이 사이좋게 김태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12회에서 박해영(송승헌 분)은 궁을 떠난 이설(김태희 분)이 안전하게 머무를 곳으로 남정우(류수영 분)의 집을 택했다.

해영은 이설의 갑작스런 방문에 “궁이 발칵 뒤집혔다는데 궁에서 나왔냐”며 놀라는 정우의 모습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해영은 “제자분이 얼마나 천진난만하신지. 어느 학교 어느 교수님이 뭘 잘못 가르치시나봐요”라며 “먹을 것이 없냐”고 냉장고를 뒤지는 여유로움도 보였다.   해영은 이설이 편하게 있을 시간을 주기 위해 “장이나 보러 가자”며 정우를 집밖으로 끌어냈다.    해영과 정우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은 이날 ‘마이 프린세스’의 큰 재미였다. 해영은 마트에서 안심 큰 덩어리를 주문하며 “공주님은 통째로 스케일 있게 먹는 걸 좋아해서요. 난 뭐 좋아할까요. 나도 안심. 왜? 나는 공주님이 좋아하는 거 좋아하니까”라며 자신의 애정을 과시했다.   또 남정우가 치맛살을 고르자 “남이 산다고 비싼 거 사지 말고 평소에 좋아하는 거 고르라”며 “치맛살 반의 반근만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 도착한 후 쇼파에서 잠이 든 이설에게 정우가 담요를 덮어주자 해영은 “그냥 담요만 덮어주면 되지 그 은근하고 섬세한 터치는 뭡니까?”라고 질투 섞인 감정을 표현하며 티격태격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두 남자의 보살핌을 받는 이설이 부럽다” “해영이랑 남교수랑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달달하다” 등 해영과 정우 두 사람의 사이좋은 모습에 흐뭇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