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에 기습한파 '꽁꽁'

by박미애 기자
2007.12.31 11:31:32

▲ 영화 '황금나침반'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집중 공세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278개 영화관, 1914개 스크린)에 따르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은 12월28일부터 30일까지 19만5894명(누적관객 199만8647명)의 관객을 동원, 12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황금나침반'에 이어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이 14만1883명(누적관객 99만4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고 '색즉시공 시즌2'가 9만3016명(누적관객 157명6904명)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가 차지했으며, 지난주 개봉한 덴젤 워싱턴 주연의 '아메리칸 갱스터'가 그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설경구, 김태희 주연의 영화 '싸움'은 513명(누적관객 34만460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1위를 차지, 개봉 3주차 만에 2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실망스런 흥행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