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오만 3-0 격파... ‘엄지성 골 맛’

by허윤수 기자
2023.03.23 08:53:34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23일.(한국시간) 열린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서 오만을 3-0으로 꺾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오만을 상대로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카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하컵 U-22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오만을 3-0으로 완파했다. 오만을 꺾은 한국은 오는 26일 이라크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이태석의 코너킥을 엄지성이 머리로 방향만 바꿨다. 엄지성은 K리그에서의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엄지성의 활약은 계속 됐다. 전반 33분 한국이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상대 진영으로 전진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엄지성이 내준 공을 김신진이 돌면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전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1분 뒷공간을 파고든 홍윤상이 뒤로 공을 내줬다. 안재준이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다. 한국 비롯해 오만, 이라크,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키르키스스탄, 태국, 베트남이 참가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한 오만전과 이라크전 성적을 포함해 오는 29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황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현재 카타르에 있다. 중동 팀을 상대로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