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결혼 생각했던 여친 있었다..가정사 때문에 결국 이별"

by김민정 기자
2019.07.24 08:57: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고의 한방’ 장동민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하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무인도로 떠난 가운데 삶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수미는 장동민의 결혼을 걱정했다. 이에 탁재훈은 “결혼은 임자가 있다”고 했지만, 김수미는 “매일 시어머니와 아프신 시누이를 돌봐야 하는데 남편은 바빠서 맨날 나간다”라고 장동민의 처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장동민에게 “여자가 생겼는데 이런 가정적인 문제 때문에 잘 안된 적 있어?”라고 묻자 그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데 여자를 포기했다. 사실 예전에 ‘이 여자면 결혼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궁금해서 물어본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MBN ‘최고의 한방’)
당시 장동민은 “같이 살면 생활비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할 거 같아? 네가 얼마를 생각하든 그 생활비의 두 배를 주겠다”라고 말했던 것. 이에 여자친구는 “남는 돈을 뭐하려고?”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장동민은 자신의 상황을 용기내어 고백했다.

하지만 돌아온 여자친구의 답변은 ”그거를 언제까지 할 거냐“라면서 한숨을 쉬었던 것. 장동민은 ”가족이니 평생 책임져야 한다니까 그럼 싫다고 하더라. 그걸 이해하고 나니까 그 사람 외에 다른 사람도 보기가 좀 그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너무 자책하지 마. 네가 생각도 못할 만큼 너보다 엄마, 누나를 모실 여자도 있다“고 위로했지만 장동민은 ”사실 내가 바뀔까 봐 겁이 난다.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는 가족을 등질까 봐..“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이상민은 “네가 만약 바뀌게 되면 그 사람이 너를 바꿀 거야. 좋은 사람일 거다”라고 말했고, 김수미 역시 “마음에 드는 여자 있는데 멈칫하지 마. 만나봐”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