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서민정, 최민용 나비효과X놀라운 섭외력

by김윤지 기자
2017.06.26 08:53:05

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서민정이 ‘복면가왕’으로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25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58대 가왕 ‘흥부자댁’에게 도전하는 8인 도전자들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얼굴이 공개된 4명의 복면가수 중 '감자튀김'은 서민정이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10년 만이었다.

가면을 벗은 서민정은 “10년 전 남편과 결혼 후에 뉴욕으로 떠났다. 열 살이 된 딸과 함께 열심히 살고 있다” 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최민용 출연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다. 6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아직까지도 저를 잊지 않고 그리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라며 벅찬 심정을 고백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장혁은 “음치 중에 유일하게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최민용과 서민정의 인연은 각별하다. 두 사람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극중 연인으로 분해 귀여운 로맨스를 그려냈다. 두 사람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안방극장에서 사라져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민용은 지난해 11월 '복면가왕'을 통해 활동을 재기했다. 당시 최민용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서민정에 대한 그리움을 반복하는 등 서민정에 대한 끈끈한 의리를 보여줬다.

7연승의 대기록을 향해 질주하는 '흥부자댁'에게 맞서는 복면가수 4인의 솔로곡 무대는 7월 2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