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할배` 이서진-최지우 `썸` 통했나?..4주연속 시청률 1위

by우원애 기자
2015.04.18 10:39:0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금)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제4회는 평균 8.6%, 최고 10.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선 아테네에서 공중 수도원 ‘메테오라’가 있는 칼람바카까지 이어지는 본격 그리스 여행의 두 번째 스토리가 그려졌다. 먼저, 렌터카부터 내비게이션까지 연속되는 말썽에 잔뜩 긴장한 이서진의 모습이 큰 웃음을 주었고, 막간을 이용해 방문한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평생 배우로 살아온 자신의 생애를 반추하는 할배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어제 방송의 백미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경이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 ‘메테오라’였다. 아테네에서부터 5시간을 차로 달려 칼람바카를 방문한 할배들과 두 짐꾼이 인간과 자연의 경이로운 합작품이라 불리는 ‘메테오라’의 정취에 흠뻑 젖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가파른 경사의 계단 때문에 올라가지 못한 백일섭이 인터뷰를 통해 “메테오라의 수도원으로 들어가보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을 정도로 세계복합문화유산 ‘메테오라’의 위용은 대단했다. 하지만 그 압도적인 광경에서도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이서진과 고소공포증 때문에 난간 가까이도 가지 못하는 최지우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며 또 다른 재미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열광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방송을 전후로 ‘꽃보다 할배’, ‘최지우’, ‘이서진’, ‘메테오라’, ‘백일섭’, ‘박근형’, ‘디오니소스’ 등 관련 키워드가 주요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한 것. 여기에 각종 게시판과 댓글을 통해 “자막 센스가 최고다”, “감동도 있고, 달달함도 있고 시간이 금방 가버리더라”, “메테오라 진짜 절경이다”라는 등 다양한 시청 후기가 올라오며 ‘꽃할배’에 대한 많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선 이서진 없이 이순재와 신구의 자유여행 가이드로 나선 최지우의 활약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