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임수정 깜짝발언에 당황···속상했다"(인터뷰②)

by최은영 기자
2010.12.01 10:06:53

▲ 공유(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우리 둘 관계, 시간에 맡긴다고?"

배우 공유(31)가 데뷔 동기이자 친구인 임수정(30)의 폭탄발언에 당황했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공유는 최근 이데일리 SPN과 인터뷰에서 "임수정이 열애 관련 물음에 그런 반응을 보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었다"며 "그 순간 너무 놀랐고 당황한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전역 후 TV 출연이 처음이었는데 수정이는 쿨하게 보인 반면, 나는 굉장히 소심해 보이더라.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임수정은 지난 13일 방송한 KBS2TV `연예가중계`에 새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호흡을 맞춘 공유와 함께 출연해 "몇년 전 열애설이 돌기도 했는데 이후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시간에 맡기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공유는 "멘트가 굉장히 서슴없는 것 같다"며 한눈에도 당황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 및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공유는 임수정에 대해 "공효진, 이천희, 려욱환, 윤은혜 등과 함께 연예계에 몇 안되는 특별한 친구들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임수정과의 인연은 더욱 각별해 눈길을 끈다. 데뷔작에서 호흡 맞춘 상대와 데뷔 10년을 정리하는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다시 만났다. 2001년 드라마 `학교4`와 오는 12월8일 개봉하는 영화 `김종욱 찾기`가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소속사도 같고 생일도 7월10일과 11일로 하루차다.

공유는 "임수정이 배우로는 차갑고 무거운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친구로서는 다르다"라며 "물론 심지가 굳고 성숙한 면은 실제로도 있다. 하지만 소심한 부분 등 의외의 모습도 많다.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하며 망가지는데 대중이 굉장히 반가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