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지존 김수로, 단순무식 체육교사로 스크린 복귀

by김은구 기자
2007.11.23 10:55:29

▲ 김수로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코믹 연기의 지존 김수로가 강남 엄마들에 맞서는 단순무식 체육교사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김수로는 2008년 1월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울학교 이티’(감독 박광춘, 제작 커리지필름)에 주인공인 체육교사 천성근 역으로 캐스팅됐다.

‘울학교 이티’는 대학입시에 체육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강남 엄마들의 등살에 떠밀려 학교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한 천성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을 영화.



천성근은 가출 학생을 찾으러 다니고 공부만 하는 뚱보학생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같이 뛰어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남몰래 도와주는 체육교사로 옥상에서 떨어지는 학생을 맨몸으로 받을 만큼 ‘체력이 국력’이란 말을 몸소 실천해보이는 인물이다. 그러나 강남 엄마들의 등살에 영어교사로 변신하겠다는 극단의 선택을 한다.

‘흡혈형사 나도열’, ‘잔혹한 출근’, ‘쏜다’ 등의 영화에서 매번 유쾌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수로는 ‘울학교 이티’에서 코믹과 함께 사제지간의 애틋한 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퇴마록’, ‘마들렌’, ‘잠복근무’ 등을 연출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광춘 감독은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를 발휘하는 김수로라는 배우에게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김수로는 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기 때문에 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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