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상반기 상종가 톱5] 배우의 재발견, 박신양

by윤경철 기자
2007.07.06 13:18:13

▲ 박신양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대부업체의 TV 광고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덕을 본 연예인이 있다면 누굴까.

연예인별로 대한 손실 계산을 해봐야 겠지만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의 박신양을 꼽는데 주저하는 사람을 별로 없을듯하다.

박신양은 드라마 ‘쩐의 전쟁’을 통해 상반기 최고의 남자스타로 떠올랐다. 2004년에 방송됐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 못지 않은 인기다. 아니 그 때보다 더 높다. 한 여인의 남자가 아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남자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쩐의 전쟁’은 사채 때문에 자살까지 꿈꿨던 한 청년이 사채업계의 거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박신양은 특유의 넉살과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부남이며, 다섯 살 난 딸까지 두고 있지만, 하늘을 찌를 듯한 그의 인기는 숱한 꽃미남 총각 배우들을 가볍게 따돌릴 기세다.
 
네티즌 사이에 신흥 종교 교주(신양敎)로 통한다. ‘신양 천국, 불신 지옥’, ‘내게 샘 솟는 신양, 네게 샘 솟는 신양 넘치네~’로. 이처럼 그의 연기력을 칭송하는 기발한 노래들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박신양이 부른 노래가 인터넷 사이트마다 떠돌고 있다. 특히 2000년 개봉작 `킬리만자로'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수록된 `슬픈 인연' 등 3곡이 네티즌의 귀를 즐겁게하고 있다.

박신양의 신드롬은 대형 스타부재로 허덕이는 연예계에 신선한 활력이 되면서 뛰어난 연기력이 밑받침된 배우가 성공을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졌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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