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의 패셔니스타] 한류스타 3인 여심공략법(3) - 송승헌

by최은영 기자
2007.07.03 11:50:07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송승헌은 옷을 입는데 나이에 비해 의외로 보수적이다. 하지만 그는 요즘 예전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과감한 옷입기의 재미에 푹 빠져 산다.
 
군에 있는 동안 연기에 한껏 목말라 있었던 탓인지 군 제대후 첫 작품으로 택한 영화 '숙명' 촬영에도 대단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연기 못지 않게 스타일의 변화를 추구함에 있어서도 좀더 과감해졌다는 평가다.

송승헌은 예전에 스타일리스트가 어떠한 옷을 건내면 '이게 과연 나에게 어울릴까?'를 먼저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군대에 다녀온 후 가장 큰 차이점은 두려움 없이 새로운 스타일을 받아들이게 됐다는 점이다.

과거 송승헌은 예쁘장하면서도 깨끗한 이미지의 꽃미남으로 통했다. 하지만 3년여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그는 남성적인 섹시미를 물씬 풍기며 더욱 강력한 포스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송승헌 하면 떠오르는 패션 아이템이 하나 있다. 바로 십자가 목걸이가 그것이다. 평상시 액세서리를 즐겨 않는 송승헌은 액세서리라고 해야 깔끔하게 시계 하나 차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간혹 화보 촬영에 나선다든지 멋을 내야 하는 상황에선 목걸이를 착용하기도 하는데, 목걸이의 90%가 십자가 디자인이다.
 
일본 팬들은 이러한 송승헌의 취향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그에게 곧잘 십자가 목걸이를 즐겨 선물해오곤 했다.



송승헌은 또한 반바지를 즐겨 입지 않는 스타로도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반팔 셔츠 및 민소매 셔츠도 배제 아이템 중 하나다. 이유는 멋스럽지 않고, 굳이 좋은 몸을 과시하듯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송승헌은 여름에도 긴팔 티셔츠 선호한다.

송승헌은 베이직하면서도 내추럴한 스타일을 선보한다. 때문에 언뜻보면 다소 밋밋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멋스러워 보이는 건 꾸미지 않은 듯한 멋스러움을 연출하는 법을 알기 때문이다.

평상시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편안한 의상을 즐긴다는 송승헌은 특히 부츠컷 스타일의 청바지를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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