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10.13 07:00: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으로 인기를 모은 개그맨 강성범이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강성범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역 부근에서 검찰개혁사법개혁적폐청산 범국민연대 주최로 열린 ‘제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다.
이날 강성범은 “그동안 집사람이 반대해서 (촛불집회)에 못 나왔다. 그런데 오늘 마침 (아내가) 처갓집을 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말로만 떠드는 게 죄송해서 직접 나와 여러분과 뜻을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뜻을 진정성 있게 전하기도 했다.
강성범은 “처음에는 조국이 아니면 안 되느냐라는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조국이 아니면 안 되게 됐다”면서 “조국 일가가 저렇게 저잣거리에 내걸리는 걸 보고도 ‘검찰개혁 하겠소’라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겠나. 반대로 검찰이 수긍하는 사람들이 법무부 장관이 됐을 때 검찰개혁을 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성범은 “다음 집회는 (서초역을 지나는) 2호선 라인이 아니라 인천부터 시작하는 1호선 라인에서 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면서 1호선 역명을 빠르게 읊는 ‘수다맨’ 개그를 선보여 집회 참가자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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