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꽃남'서 쓰는 독특한 '요요체' 눈길

by박미애 기자
2009.02.09 09:55:14

▲ 김준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준이 쓰는 독특한 말투가 주목받고 있다.

김준은 1회부터 "요, 마이 브로~"(Yo, my bro~), "요, 마이 베이비~"(Yo, my baby) 등 영어식 추임새를 넣은 말투로 자신이 맡은 송우빈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지만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요요체'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이 말투는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김준 측은 '요요체'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다른 F4 멤버들 집안은 대대손손 잘 살아온 명문가지만 송우빈 집안은 갑자기 잘 살게 된 신흥 부자다. 그런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송우빈에게 유학시절 속성으로 배운 힙합 잉글리시를 구사하도록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힙합 잉글리시를 구사하는 송우빈 캐릭터는 대본이 나온 후 2차 리딩 때 변경된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캐릭터를 수정하게 돼 신인인 김준에게 미안했지만 다행히 자연스럽게 연기해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