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의 패셔니스타] 한류스타 3인 여심공략법(2) - 소지섭

by최은영 기자
2007.07.03 11:46:11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완소남 소지섭의 패션 센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지어 공익근무 해제를 명받던 날에도 그의 패션 센스는 빛을 발했다. 특별하다 평할만한 차림도 못됐다. 흰색 긴팔 티셔츠에 진청색 반팔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입고 청바지 차림에 비니 하나 썼을 뿐인데도 저절로 스타일이 살고 보니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본다면 세상은 불공평해도 한참을 불공평하다.

소지섭의 패션 스타일은 규정화된 무엇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정장, 캐주얼, 빈지티, 히피룩... 어떠한 스타일의 옷을 입혀놔도 자유자재로 멋스럽게 소화가 가능해 옷을 입히는 스타일리스트 입장에서는 절로 신이 난다.

얼마전 일본 방문시 그가 선보인 패션을 다시 한번 짚어볼까 한다. 스크니 바지에 가슴이 많이 파인 티셔츠, 여기에 재킷을 걸치고 비니를 눌러 썼다. 선글라스로 멋을 내고 배낭으로 포인트.
 
그가 선택한 패션 아이템을 따로 떨어뜨려 놓고 보면 도무지 매치가 쉽지 않을 듯 하지만 소지섭은 언매치스러운 이 패션 아이템들을 특별한 공식 없이 그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이처럼 스타일의 규정화된 컨셉이 없다는 것이 바로 소지섭만의 패션 스타일이다. 샌들에 체크 반바지, 빈티지한 티셔츠만을 걸쳐도 멋이 나는 스타가 바로 소지섭이다.

변화를 즐기는 소지섭은 일본 내에서 한국에서와는 또 다른 패션 센스를 과시해 보이기도 한다. 일본에선 조금 더 과감하게, 한국에선 즐겨 입지 않는 스키니진 패션도 선보이고 있다.



정장을 입을 때도 고정화된 틀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흔히 수트를 입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타이를 매는 것이 정석이다 말한다. 스타일에 자신이 있다면 타이를 매지 않아도 좋지만, 설사 그렇다 해도 수트 차림의 기본이 셔츠라는 고정관념에서 사람들은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공식은 적어도 소지섭에겐 통하지 않는다.

액세서리 선택에 있어서도 소지섭은 과감하다. 목걸이에 팔찌, 선글라스, 시계에 귀걸이까지 가리는 법이 없는 소지섭은 특히 화려한 디자인의 실버 소재 액세서리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9월 '카인과 아벨' 촬영을 앞두고 있는 소지섭의 요즘 최대 과제는 최대한 빨리 '미사'에서의 무혁의 이미지를 벗는 것. 소지섭의 스타일리스트는 "드라마 촬영이 시작도 안된 시점이어서 앞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카인과 라벨'에서의 소지섭의 변신 스타일을 기대해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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