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 멀티골’ 콜롬비아, 코파 3·4위전서 페루에 3-2 승리

by임정우 기자
2021.07.10 11:42:24

루이스 디아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콜롬비아가 페루를 제압하고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했다.

콜롬비아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2021 코파 아메리카 3위·4위 결정전에서 3-2로 이겼다.

2016년 이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3위를 기록했던 콜롬비아는 5년 만에 다시 3위에 올랐다. 더불어 지난달 21일 대회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페루에 1-2로 진 콜롬비아는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45분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분 후안 콰드라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콜롬비아는 후반 21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카밀로 바르가스가 콜롬비아 진영에서 길게 찬 공을 루이스 디아스가 받아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2-1을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후반 37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9분 디아스가 극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콜롬비아의 3-2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