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리그, 지도자에 많이 투자한 팀은?

by정철우 기자
2016.02.11 08:58:18

김평호 삼성 코치(오른쪽)가 채태인을 1루에서 맞아주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BO는 11일 2016 KBO 소속선수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

그 중 코칭스태프의 숫자와 연봉은 그 팀이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증거라 할 수 있다. 좋은 지도자를 많이 영입해 그만큼 많은 성장을 이끌어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코칭스태프의 평균 연봉은 삼성이 가장 높았다. 26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코칭스태프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해 1억673만원이었다. 2위는 9구단 NC로 1억 513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은 외부 FA 수혈 없이도 정규 시즌 5연패라는 위업을 이뤄냈다. NC 또한 창단 이후 3년만이자 1군 합류 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 바탕엔 좋은 지도자의 확보가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화는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무려 31명으로 2위 삼성 보다 5명이나 코치가 많다. 평균 연봉은 4위지만 보다 많은 코치를 통한 지옥 훈련 구현이 이뤄지고 있음이 코치 숫자에서도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