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황희찬, BBC '이 주의 선수' 선정

by이석무 기자
2024.01.03 09:09:58

영국 BBC가 선정한 ‘이 주의 선수’. 사진=BBC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그 3호 도움으로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3연승을 이끈 황희찬이 영국 BBC 가 선정한 ‘이 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BBC의 축구 전문가인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2023~24 EPL 19·20라운드 통합 ‘이 주의 팀’에 포함됐다. 3-4-3 포메이션에서 황희찬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와 함께 공격수 3명 중 한 명에 뽑혔다.

황희찬은 지난달 28일 열린 EPL 19라운드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올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전반 14분 상대 골키퍼에게 공을 빼앗은 뒤 빈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울버햄프턴이 4-1로 승리하면서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어 2-1로 앞선 전반 28분에는 페널티 지역에서 개인기로 골키퍼를 속인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려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어 20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는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마테우스 쿠냐의 어시스트했다.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프턴은 3-0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EPL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도움도 3개로 늘렸다.

‘이 주의 팀’을 선정한 크룩스는 “황희찬의 강점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라면서“울버햄프턴은 이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골 결정력은 더 발전할 여지가 있지만 선수로서의 자세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칭찬했다.

그밖에 미드필더 4명에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콜 파머(첼시),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가 뽑혔다. 수비수 3명은 황희찬의 팀동료인 맥스 킬먼(울버햄프턴), 안젤로 오그본나(웨스트햄), 무릴로(노팅엄 포레스트)가 자리했다. 골키퍼 자리는 맥 터너(노팅엄 포레스트)에게 돌아갔다.

한편, 황희찬은 잠시 소속팀을 떠나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차려질 대표팀 캠프에 합류해 12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