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백세리 "대인 기피증 생겨…새로 태어나고 싶었다"

by박미애 기자
2019.12.10 09:19:06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성인배우 백세리가 잠적한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탠트’는 6년차 성인배우 이채담이 출연해 한때 가깝게 지냈던 백세리와 2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채담은 “내 삶의 활력소였던 언니가 갑자기 잠적했다”며 백세리를 찾았다.



그의 부름에 응답한 백세리는 갑자기 은퇴한 배경을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라고 소개한 백세리는 “(성인배우는) 돈을 벌려고 선택한 직업이었고 연기를 하면서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다”며 “‘신경 쓰지 말자’고 자신을 다스리며 연기를 했는데 가족과 교류가 생기면서 내가 너무 돈만 보고 달려왔나 싶어 후회가 들더라”며 눈물을 비쳤다.

백세리는 혼자만의 아픔도 공개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성추행을 당한 경험과 데이트 폭력 경험을 밝히면서 대인 기피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일을 그만두고 싶어버린 것 같다”고도 했다.

백세리의 말을 들은 이채담은 “언니에게 이런 힘든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