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슈퍼주니어 탈퇴 후 근황 공개…“며칠 고민하다가 글 올린다”

by장구슬 기자
2019.07.22 08:27:22

가수 강인.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강인이 슈퍼주니어 탈퇴 후 근황을 전했다.

강인은 22일 인스타그램에 “무지개. 며칠을 고민하다가 혼자 보기 너무 아까워서 올려요. 너무 예쁘죠. 야구 하다가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월요일 아침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무지개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강인이 팀 탈퇴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SNS에 올린 글이다.

앞서 강인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슈퍼주니어 자진 탈퇴를 선언했다. 강인은 “좋지 않은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고심 끝에 글을 올린다”며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강인은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공식 팬클럽명)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이라며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강인은 2009년 폭행과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되는 등 수차례 논란에 휩싸여 왔다. 반복된 물의에 슈퍼주니어 팬덤 내에서는 강인 탈퇴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사진=강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