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 출신 작가 3인, MBC·tvN 데뷔…"신인 작가 성지로"

by김윤지 기자
2018.11.14 09:00:57

사진=CJ ENM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오펜’이 신인 작가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CJ ENM은 ‘오펜’ 1기 출신 신인 작가 3인이 지상파, 케이블 등에서 방영 예정인 미니시리즈의 공동집필로 드라마 업계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이현 작가는 다음달 MBC에서 방영을 앞둔 범죄 스릴러 ‘나쁜형사’, 신하은 작가는 tvN에서 내년 방영예정인 사극 ‘왕이 된 남자’에 각각 공동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장아미 작가는 드라마 제작사 ‘아폴로픽쳐스’에서 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절대그이’의 공동집필을 맡았다. ‘절대그이’ 방송사와 편성은 미정이며,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단막극 ‘문집’으로 호평을 받은 신하은 작가는 “‘오펜’의 다양한 데뷔 지원 프로그램과 현업 종사자들의 네트워크가 작가 지망생들 사이 입소문이 나면서 공모전 경쟁이 치열하다“ 며, ”단막극에 이어 미니시리즈 집필까지 꿈을 이루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것 “이라고 밝혔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오펜’ 출신 작가들의 이번 미니시리즈 진출은 재능있는 창작자들을 믿고 지원해온 CJ상생경영의 결실” 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마에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문화콘텐츠산업계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펜(O’PEN)’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CJ ENM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한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데뷔 지원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 2기를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