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비 이어 CNN '토크아시아' 출연

by양승준 기자
2010.02.22 08:21:58

▲ 에픽하이 타블로가 CNN 토크쇼 '토크아시아'에 출연했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가수 비에 이어 미국 CNN 토크쇼에 출연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인 미뎀(MIDEM 2010)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CNN의 '토크 아시아'(Talk Asia)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크 아시아'는 전세계 약 2억8천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방송되는 CNN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인터뷰 프로그램. 정치, 경제, 문화, 연예,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최고의 글로벌 리더들을 유명 앵커 안잘리 라오(Anjali Rao)가 취재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가수 비와 배우 이병헌, 축구선수 박지성을 비롯해 클린턴 전(前) 미국대통령,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댄스음악의 디바 레이디 가가, 홍콩 액션배우 청룽 그리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 그룹 에픽하이 멤머 미쓰라와 투컷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는 “CNN이 한국 음악의 깊이와 다양성을 알고 큰 관심을 보여줘서 기뻤다."며 "전세계인들에게 우리만의 힙합을 대표해 전할 수 있는 기회였고 과분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에픽하이는 지난해 해외에서 주목 받았던 한국 아티스트들 중 한 팀으로 같은해 '맵 더 소울' 미국 투어 공연이 매진되는 등 현지의 이례적인 반응으로 눈길을 모았다. 또, 미국 아이튠스 차트에서 ‘리믹싱 더 휴먼 소울 (Remixing the Human Soul)' 앨범이 일렉트로닉 음악 차트에서 5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새 음반 작업 중인 에픽하이는 이번 CNN '토크 아시아'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성공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에픽하이의 '토크 아시아' 인터뷰는 오는 4월 21일 오후 10시 30분 전세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