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이어 이언까지'...연예계 잇단 오토바이 사망사고에 '비통'

by유숙 기자
2008.08.21 08:57:53

▲ 고 김민수, 이언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008년 연예계는 오토바이 사고로 젊은 인재를 둘이나 잃었다.

남성듀오 먼데이키즈의 김민수는 지난 4월 말 서울 신림동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해 2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김민수는 사망 사고 전인 지난해 9월 초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추돌사고로 중상을 입어 4개월간 입원해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10월로 예정됐던 3집 발매는 연기된 바 있다. 김민수는 재활 치료 후 앨범을 발표했으나 2개월 만에 또 사고를 당하고 세상을 떠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김민수를 사고로 잃은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오늘(21일) 오전 배우 이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모델 출신 배우인 이언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서울 한남동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숨졌다. KBS 2TV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에 참석했다 귀가하던 길이었다. 음주운전 여부는 경찰에서 현재 조사 중이다. 이언은 김민수의 사고 당시 빈소에 조문을 가기도 했다.

사망 사고는 아니지만 지난해 10월 배우 최민수는 강원도 속초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팔과 다리에 부상을 당했고 지난 2000년 11월에는 가수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입는 등 연예계에 오토바이 사고가 끊이지 않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