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빅뱅 이어 트로트 '도전'

by양승준 기자
2008.08.08 09:03:47

▲ 인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사진 왼쪽)과 유리(사진 오른쪽)가 데뷔 후 처음으로 트로트에 도전했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빅뱅 대성에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트로트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 멤버인 유리와 수영이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 O.S.T 엔딩 타이틀곡 ‘꼭’을 부르게 된 것.

드라마 O.S.T 제작을 맡은 최성권 음악감독은 “이번 O.S.T는 듣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기존 드라마 음악의 틀을 깨고 트로트를 엔딩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녀시대가 노래를 불러 시청자들의 귀를 더욱 즐겁게 할 것”이라고 곡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유리와 수영이 부른 ‘꼭’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트로트 곡으로, 고현정과 하정우가 출연한 MBC ‘히트’에 삽입되어 인기를 얻은 ‘통증’의 신인작곡가 고승진의 작품. 이 곡에서는 독특한 비음과 개성 있는 보컬로 트로트 특유의 음색을 잘 살려낸 유리와 수영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노래 중간 삽입된 써니의 깜찍한 내레이션이 더해져 곡의 흥을 더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트로트곡에 도전한 유리와 수영은 “OST를 통해 트로트곡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고, 재미있었다”며 “드라마를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작업한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가 부른 트로트곡 ‘꼭’은 8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되며, ‘워킹맘’ O.S.T는 오는 중순께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