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먹던 '겨울철 별미'..알고 보니 '칼로리 폭탄'

by김민정 기자
2017.11.28 00:05:2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첫눈이 내리고 본격적으로 추워진 겨울 날씨 속에 떠오르는 음식들이 많다.

겨울철 대표적인 간식인 붕어빵, 어묵, 호떡, 떡볶이 등 거리에 즐비하게 늘어선 노점상들을 지나칠 수 없을 터. 하지만, 무심코 먹은 간식의 열량이 한 끼 식사보다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국민 간식들의 칼로리는 과연 얼마나 될까. 붕어빵이나 호떡 등은 주원료가 밀가루인 데다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칼로리가 높다. 보통 붕어빵 한 개는 100~120kcal 정도며, 계란빵은 130kcal, 국화빵은 40kcal다. 결국 붕어빵 2~3개만 먹어도 밥 한 그릇에 버금가는 칼로리를 섭취하는 셈이다.

쪄서 만든 찐빵도 반전이 있다. 찐빵은 개당 200kcal, 야채찐빵은 250kcal다. 이는 기름에 튀긴 호떡(개당 260kcal)과 맞먹는다.



겨울철 별미인 어묵 역시 개당 130kcal로 지방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늘 가는데 실이 빠질 수 없듯이 어묵과 함께 떠오르는 떡볶이 한 접시(240kcal)와 순대 한 접시(250kcal)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칼로리 폭탄이다.

군밤이나 군고구마 역시 고칼로리 음식에 속한다. 군밤 6개(100g)는 150kcal, 군고구마는 개당 240kcal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 살이 찌기 쉽다. 특히 두꺼운 옷을 입거나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경우 몸매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체중이 늘었다는 것을 인식하기 어려워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붕어빵이나 호빵 등 칼로리 높은 음식의 섭취에 주의하고, 따뜻한 물이나 녹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