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사냥' 배창호 감독, 철로 추락 사고 '투신 추정'

by박미애 기자
2015.06.01 08:28:4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고래사냥’의 배창호 감독이 철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 감독은 1일 오전 5시5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인한 CCTV에는 배 감독이 주변에 다른 사람 없이 혼자서 서 있다가 떨어지는 모습이 찍혀 있다. 경찰은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소방당국은 “철로에 떨어진 후 전동차가 들어오자 선로 옆 안전지대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배 감독은 그간 시나리오 및 다음 작품 준비를 하면서 수개월 간 수면 장애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정신과 진료 등을 받아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