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아시안 헤이트', 계속 목소리 내고 싶다"

by김현식 기자
2021.11.29 07:56:15

LA 콘서트 기자간담회

RM(사진=빅히트뮤직)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시안 헤이트’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싶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아시아 헤이트’(아시아인 증오) 이슈에 대해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방탄소년단 RM은 “외국에서 태어나거나 자라지는 않았지만,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장벽을 느끼고 있다”며 “말로 설명하기 힘든 것도 있고, 명확히 볼 수 있는 장벽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음악이 해외에 사는 아시아인들에게 힘이 된다는 것에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시안 헤이트’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1일차 공연을 마쳤으며 12월 1~2일에도 공연을 펼친다. 총 4회 공연으로 약 20만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한 유료 생중계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의 대면 공연 개최는 2019년 10월 서울에서 ‘2019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을 연 이후 2년여 만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긴 시간 동안 대면 공연을 열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