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뇌부, 北 병력 투입 논의 시작..극비리 점령 훈련"

by최성근 기자
2017.04.20 00:00:10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중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극비리에 북한에 대한 병력 투입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화권 매체 보쉰은 19일 베이징 소식통들을 인용해 “최근 중국 공산당 국가안전위원회 비밀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병력 투입 문제가 극비리에 논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한반도 위기 이후 중국은 비밀리에 대북 공작을 강화하고 있으며 북·중간 힘겨루기도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민해방군 북부전구가 이미 대비책을 마련했고 특수부대 비밀훈련도 하고 있다”며 “전쟁이 터지면 북·중 접경지역 국경선 너머로 특수부대원들을 투입해 북한 핵시설을 점령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소식통들은 아울러 “북한에 대한 병력 투입 안건은 국가안전위원회가 한반도 위기에 대비한 대응책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 전제는 북미 전쟁 개시, 김정은 체제 붕괴 및 지도부 교체 임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