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내적 무능력"… '홍진영 언니' 홍선영, 악플 고통 호소 [전문]

by윤기백 기자
2020.07.07 06:11:4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이자 각종 방송에서 활약 중인 홍선영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홍선영(사진=SBS)
홍선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홍선영씨 제발 이 글 읽어주세요. 제발 방송 안 나오면 안 되나요?”라며 “보기 싫으면 안보는 게 아니라 보기 싫어도 방송에도 나오고 보기 싫어도 인터넷 기사에 나와서 그래요. 그냥 진짜 안나오면 안돼요?”라고 했다.

이어 “솔직히 동생이 홍진영인 거 외에는 잘난 게 뭐가 있어요? 얼굴이 예뻐요? 성격이 호감이에요? 아니면 방송에 나올 정도로 특출난 게 뭐가 있어요?”라고 몰아세우며 “도대체 왜 공인이라고 당당히 올리는 거에요? 진짜 살 빼도 그냥 그 쪽은 정말 못생긴 그 차원을 넘었어요 진짜”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대중이 싫다고 그렇게 얘기하는 데 왜 자꾸 싫은 짓만 하는 거에요? 그냥 듣기 싫어요? 아니면 듣는 귀가 살쪄서 못 듣는 거에요?”라며 “제발 진짜 진심으로 부탁드릴게요. 그 쪽처럼 외적내적으로 무능력한 사람이 티비에 나오면 정말 능력이 있는데 못 나오는 사람들, 사람 잘못 만나서 못나오는 사람들, 핏줄이 유명한 연예인이 아니라서 못 나오는 사람들 많아요”라고 덧붙였다.

홍선영은 “오랜만에 조금 상처받았다”며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 화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절 티비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었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 제가 잘못한 것도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그래요”라고 말했다.



홍선영은 또 “날 미워하신 님아. 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시면 닭가슴살 사주세요”라고 요구하며 “건강하세요.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우울해진다”고 덧붙였다.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다.

올만에 쪼끔 상처받았어...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화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절 티비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었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제가 잘못한 것도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저도 사람인지라..좀 그래요

날 미워하신 님아..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시면 닭가슴살 사주세요. 건강하세요.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급우울해진다..에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