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뇌종양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2년 누워있었다”

by장구슬 기자
2019.05.29 07:32:44

배우 이의정이 SBS ‘불타는 청춘’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투병 아픔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90년대 청춘 스타 배우 이의정이 새 친구로 합류해 출연진들과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스트레스성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이의정은 “건강이 안 좋고 난 다음부터는 대인기피증 같은 것도 생겼고,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웠다. 아픈 모습 보이는 게 두려워서 아예 집 밖에 안 나갔다. 집하고 일 외에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자연 안에 있는 건 15년 만인 거 같다. 그때는 밖에 나가는 것보다 병원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건강한 느낌이다”라며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행복해했다.



출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건강해졌다가 다시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가 와서 2년을 누워있었다. 그러다 보니 안 나가게 되더라. TV를 보면서 그립긴 했다”며 “내가 지금 ‘불타는 청춘’에 안 나가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갖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일에만 매달렸다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거의 100% 다 나았다.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잘 견뎌왔으니까. 그래서 이제는 건강해져서 밖에 나오게 된 거다”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이의정은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 뽀미 언니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뒤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1996년에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송승헌의 여자친구 역을 맡아 파격적인 번개머리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