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4.09.01 06:00:00
전기차 보급 확대..전기자전거에 전기스쿠터까지
서울 전기차 택시 시범사업..전기차 일상속으로 '속속'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전기를 연료로 하는 이동수단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많은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자동차를 내놓고 열띤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고 자전거 회사들도 전기자전거를 출시해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세계 많은 나라들도 전기를 이용한 이동수단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기 이동수단에 가장 열을 올리는 곳은 당연히 자동차 회사다. 많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를 내놨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BMW다. BMW는 전기차 브랜드로 새롭게 ‘i’시리즈를 만들고 새로운 디자인과 프레임의 전기차를 선보였다. 특히 BMW코리아는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하며 인프라 확보를 위해 이마트와 손잡고 이마트 주차장내 충전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에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인 골프를 그대로 전기차로 출시했다.
국내 완성차업체에서는 기아자동차(000270)가 전기차 레이를, 르노삼성자동차가 SM3 ZE를 출시하고 제주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일반에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에 이어 전기자전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국내 회사인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자전거가 일찌감치 전기자전거를 만들어 공급했고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도 뛰어들었다. 만도는 후발주자지만 시장 초기인 만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만도는 전기자전거인 풋루스 유통을 위해 전용 카페를 만들기도 했다. 카페를 찾아 쉽게 전기자전거를 접하고 그곳에서 구매와 정비를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자전거는 독일이 세계 점유율 44%를 차지하고 있다. 카르크호프와 비노라 등이 전기자전거의 선두업체로, 이 전지가전거들은 유럽에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자전거 시장을 노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스마트 E-바이크’를 판매하고 있고 현대기아차도 남양연구소에서 직접 ‘KEB’라는 전기자전거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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