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대통령 당선인, '더 힐즈' 두 여인 화해 공약(?) 지킬까?

by김은구 기자
2008.11.09 12:41:29

▲ MTV '더 힐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바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관심을 끄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MTV ‘더 힐즈’가 그것.

‘더 힐즈’는 LA 할리우드에 거주하는 4명의 20대 초반 여성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일과 사랑, 우정 문제 등을 담은 리얼리티 쇼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주인공 중 두명으로 과거 절친했던 로렌 콘래드와 하이디 몬태그가 섹스 테이프 소문을 둘러싼 갈등으로 프로그램과 현실에서 모두 절교할 정도로 관계가 악화됐는데 오바마가 지난 5월 미국 CBS의 토크쇼 ‘레이트 쇼’에 출연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로렌과 하이디의 싸움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던 것이다.



이는 오바마가 ‘엘리트주의’라는 비난을 벗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되는데 그만큼 ‘더 힐즈’의 인기를 방증한 것이기도 했다.

더구나 오바마가 당선됐으니 그가 이 공약(?)을 지켜줄 것을 은근히 기대하는 팬들도 있다고 한다.

‘더 힐즈’는 국내에서는 MTV코리아를 통해 현재 시즌3가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