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도 유해란도 LPGA 매치플레이 16강 무산..한국 8명 전원 탈락

by주영로 기자
2023.05.27 12:07:50

지은희. (사진=LPGA/게티이미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명의 한국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전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과 김효주(28) 등이 빠지긴 했으나 예상 밖의 결과다.

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15조 경기에서 김아림을 상대로 3홀 차 승리를 거뒀으나 조별리그 최종 성적 2승 1패로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2승 1무)에 이어 조 2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김세영은 13조 3차전에서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무승부를 기록, 조별리그 최종 성적 1승 1무 1패가 돼 2승 1무의 나이트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2조 공동 1위였던 이정은도 이날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4홀 차로 지면서 16강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은은 1승 1무 1패가 됐고, 2조에서는 2승 1무의 소피아 슈버트(미국)가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7조의 신지은은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을 1홀 차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같은 조의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가 3승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 티켓을 잡지 못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지은희도 이번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3차전에서 린 그랜트(스웨덴)에게 2홀 차로 져 1승 2패로 탈락했다.

안나린과 홍예은도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닷새동안 열리는 매치플레이로 고진영과 김효주, 전인지 등은 나오지 않았다. 최혜진은 같은 기간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 중이다.

한국 선수가 전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소피아 슈버트(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앨리슨 리(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린 그랜트(스웨덴),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 페린 들라쿠르(프랑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샤이엔 나이트, 에인절 인, 린지 위버 라이트(이상 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16강에 진출했다.

16강부터는 지면 탈락하는 넉아웃 방식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