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연애는 귀찮지만' 잘 선택했다는 생각 들어"
by김가영 기자
2020.08.13 08:19:1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지현우가 지난해 10월 라이언하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가수와 방송, 영화, 드라마 등을 오가며 대중에게 따뜻한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월 4인조 밴드 사거리 그오빠를 결성해 9년 만에 가수로서 복귀한 지현우는 친숙한 사운드의 멜로디와 코드로 대중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담은 첫 번째 미니앨범 ‘뉴스’를 발매하며 음악적 재능을 다시금 발휘했으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즉흥 여행과 독특한 레트로 감성 취미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겼다.
또 영화 ‘빛나는 순간’으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지현우는 극 중 내면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경훈 역을 맡아 진옥 역의 고두심과 함께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이 담긴 영화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어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에서는 30대 정신과 의사 차강우 역으로 돌아와 로맨스 코미디에 최적화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지현우는 소속사를 통해 “방송을 보고 ‘이 작품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자분들은 잘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드라마가 회가 거듭될수록 더 재미있어지니 많은 사랑과 시청 부탁드린다”며 “겉모습은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내면적으로는 대본을 많이 보고 자유자재로 연기 할 수 있게 생각하고 연습하고 있다”고 첫방송 소감과 역할을 위해 힘을 쏟는 지점을 공개했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동료 배우들이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서 대화를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스태프 분들도 모두 좋으신 분들이라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고 털어놨다.
올해 가수, 영화, 예능, 드라마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보인 지현우는 “해보지 않았던 것들에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좋은 메시지도 받는 것 같다. 저항하면서 힘 빼기보다는 흐르는 물에서 내가 즐길 수 있는 건 즐기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가수 활동은 사실 배우 지현우가 아닌 가장 나다운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화는 제주도에 있으면서 자연과 해녀 삼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좋았고, 예능은 평상시 내 모습을 궁금해했던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 또 드라마는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지현우는 “연기와 음악으로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