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즈베즈다전 평점 9점…양 팀 통틀어 최고

by임정우 기자
2019.11.07 08:27:31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유럽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토트넘)이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4-0 승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이날 유럽 통산 122호, 123호 골을 넣으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서게 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즈베즈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후반 16분 터졌다. 그는 대니 로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됐고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평점으로도 나타났다. 그는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 손흥민이 기록한 평점 9점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다. 지오반니 로 셀로와 탕귀 은돔벨레가 각각 8.6점과 8.2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