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슈퍼 센터백' 더리흐트, 유벤투스 입단 눈앞...이탈리아 도착

by이석무 기자
2019.07.17 08:22:03

이탈리아 유벤투스 입단을 눈앞에 둔 마테이스 더리흐트.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마테이스 더리흐트(20·네덜란드)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입단을 눈앞에 뒀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리흐트가 이탈리아 토리노 공항에 도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전용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한 더리히트는 “안녕하세요 비안코네리(유벤투스의 애칭). 여기에 오게 돼 정말로 기쁘다”고 말했다.



더리흐트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핫하고 촉망받는 중앙 수비수다. 1999년으로 겨우 20살임에도 아약스의 주장을 맡아 2018~19시즌 네덜란드 1부리그 우승 및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끌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버질 반데이크(리버풀)과 더불어 핵심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더리흐트는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빅클럽의 제의를 받았지만 그의 선택은 호날두가 활약 중인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더리흐트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약 993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월 리버풀로 이적한 반데이크의 8500만 유로(약 1091억원)에 이어 수비수 이적료 역대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