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정준영 사건 무관, ‘황금폰’ 연락처만 봤다”(전문)

by김윤지 기자
2019.03.13 07:53:43

지코, 정준영(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지코가 정준영의 불법촬영 및 유포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지코는 13일 새벽 SNS에 “제가 방송에서 말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다”는 그는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섣부른 추측은 삼가달라.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지코는 2016년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해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 정식 폰이 아니고 ‘비상사태’에서 카카오톡 용도로만 쓰는 핸드폰”이라며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저장돼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도 “지코가 우리집에 오면 황금폰을 찾는다. 침대에 누워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카카오톡을 통해 유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코의 ‘황금폰’ 발언도 다시 주목받았다. 논란이 불거진 다음 날인 12일 하루 해당 에피소드는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TV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지코도 정준영의 불법 촬영 및 유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라디오스타’방송화면 캡처
이하 지코의 해명글 전문이다.

제가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입니다. 섣부른 추측은 삼가주시고,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 하겠습니다.
사진=지코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