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통계청장 재산 3.3억…전세 대출 6억

by최훈길 기자
2018.11.30 00:00:05

인사처 공직자윤리위 재산공개 결과

강신욱 통계청장이 지난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6차 통계·지식·정책 관한 OECD세계포럼’에 참석했다.[통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강신욱 통계청장이 3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 청장은 전세 대출로 6억여원의 채무가 있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정부공직자윤리위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70명)의 신고내역에 따르면, 강 청장은 본인과 배우자·부친·장남·장녀의 재산으로 3억3194만4000원을 신고했다. 이는 건물·예금 등 보유 자산 가격에서 채무를 뺀 것이다.



강 청장은 본인 명의 부동산으로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 공덕3차 아파트 114.98㎡형(이하 전용면적) 전세권 5억5000만원 △세종특별자치시 종촌동 가재마을 5단지 아파트 59.94㎡형 전세권 1000만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백송마을 아파트 71.37㎡ 중 12.96㎡로 3559만1000원을 신고했다. 부친 아파트는 백송마을 아파트 71.37㎡ 중 19.44㎡로 5338만7000원이었다.

강 청장 본인 명의의 예금액은 6680만6000원이었다. 아내 명의의 예금액은 2011만원, 부친 명의의 예금액은 1억7792만7000원, 장남 명의 예금액은 764만원, 장녀 명의 예금액은 757만3000원이었다. 자동차로는 본인 소유 2008년식 쏘나타(1991cc) 591만원, 2005년식 아반떼XD(1599cc) 200만원이 신고됐다.

채무는 총 6억500만원이 신고됐다. 본인 채무로 농협은행 1억7000만원, 배우자 채무로 농협은행 3억5000만원, 신한은행 8500만이었다. 강 청장은 통화에서 “전세 자금을 마련하는데 대출이 필요해 은행 채무가 생겼다”며 “백송마을 아파트는 돌아가신 모친의 공동 소유 지분을 4형제가 상속받았고 제가 11분의1 상속 지분을 갖고 있다. 현재 백송마을 아파트엔 부친이 계시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8월26일 17대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