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치' 박성웅 수염 뗀 모습에 '예의지왕' 출연진 "누구냐 넌"

by김은구 기자
2008.01.03 11:16:08

▲ MBC '도전! 예의지왕'에 출연한 박성웅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수염 떼고 헤어스타일 바꾸니 못알아보겠잖아.’

첫 예능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선 ‘주무치’ 박성웅을 다른 출연진이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블록버스터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수염에 도끼를 휘두르는 거친 모습으로 인기를 끈 박성웅은 최근, 4일 방송될 MBC ‘도전! 예의지왕’ 녹화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날 박성웅은 지극히 정상적인 헤어스타일에 수염 없는 깔끔한 모습으로 안경까지 쓴 채 출연자 대기실에 들어섰고 그 모습에 조원석, 크라운제이 등 다른 출연진이 알아보지 못한 것.

제작진에 따르면 당시 조원석은 박성웅을 예절 판정단 중 한명으로 생각해 ‘잘 봐달라’는 부탁을 하며 공손히 인사를 했다. 크라운제이는 박성웅을 스태프로 착각했다.

한편 박성웅은 이날 녹화에서 외모뿐 아니라 행동도 ‘태왕사신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박성웅은 이날 가장 먼저 녹화장에 도착, MC 및 패널들이 도착할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넸고 함께 출연한 여성 출연자의 신발을 손수 챙겨주는 등 젠틀맨의 매력을 발휘했다. 
 
▲ '태왕사신기'의 박성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