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4.0' 미국 흥행 부진, 한국에서 명예 회복

by유숙 기자
2007.07.23 10:27:37

▲ 영화 '다이하드4.0'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영화 ‘다이하드 4.0’이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7일 개봉된 ‘다이하드 4.0’은 20일부터 22일까지 69만 8545명을 동원, 38.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6만 5142명.

‘다이하드 4.0’은 미국 현지에서는 개봉 당시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 밀려 1위에 오르지 못하고 이후로도 다른 대작들에 1위 자리를 계속 내주며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개봉 첫 주말 1위를 차지해 돌아온 액션 영웅의 명예를 회복했다.



2위는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으로 42만 7831명, 누적관객 300만 1565명을 동원했다. 점유율은 지난주 53.8%에서 30%포인트 하락한 23.8%로 나타났다.

올해 개봉한 블록버스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트랜스포머’는 개봉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주말동안 28만 6784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 650만 8559명을 기록해 3위에 랭크됐다.

한편 10위권내 한국 영화는 공포영화 ‘해부학 교실’과 ‘검은집’으로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