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정경호 "전도연과 키스신, 수영 반응? 안 물어봐" [인터뷰]

by김가영 기자
2023.03.06 09:05:30

정경호(사진=매니지먼트 오름)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키스신 반응이요? 안 물어봤어요.”

배우 정경호가 tvN ‘일타 스캔들’에 등장한 키스신에 대한 여자친구 수영의 반응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경호는 “침실 키스신에 대해선 안 물어봤다. 민망하다”고 쑥스럽게 웃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정경호는 1조원의 남자라 불리는 스타 강사 최치열 역을 맡아 출연했다. 섭식장애를 가지고 있는 최치열은 과거 은인의 딸인 남행선(전도연 분)의 음식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그 인연으로 남행선과 가까워졌다. 악연으로 시작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경호는 “운명적인 만남인 거다. 행선씨의 어머니 밥을 먹었었는데, 그 밥이라는 매개체도 중요한 것 같다”며 “행선씨의 밥을 먹으면서 우연치 않게 밥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고 그게 시작이지 않았을까. 운명적인 인연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부터 ‘일타 로맨스’까지. 정경호는 공개 열애 중이지만, 로맨스 연기도 몰입도 있게 소화하는 배우다. 실제 연인이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상대 배우와 완벽한 케미로 설렘을 선사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글쎄, 공개 열애 한다고 멜로를 안할 순 없는 것”이라고 쑥스러우면서도 겸손하게 대답했다.

‘일타 스캔들’은 4% 시청률로 시작해 17%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정경호는 ‘일타 스캔들’이 큰 사랑 속 종영한 것에 대해서도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랐는데 이렇게까지 사랑 받게 돼서 다행이다”라며 “저 뿐만 아니라, 전도연, 오의식, 이봉련, 신재하, 감독님 등 다 단체 대화방에서 행복하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이같은 인기에 대해 “황송하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