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in 영상] 통산 20승 예고한 박인비의 시즌 개막전 하이라이트

by박태성 기자
2020.03.24 07:55:49

[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박인비(32.KB금융그룹)의 샷 감은 시즌 개막전부터 달랐다.

박인비는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박인비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인비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지만 준우승에 머룰렀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경기 초반 퍼트 부진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하타오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것이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박인비는 이후 버디 침묵을 이어가다 16번홀(파4)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성공시켰고, 남은 두 홀은 파로 막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친 박인비의 시즌 개막전을 영상으로 다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