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이정, 정부에 '분통'.."빛 좋은 개살구"

by최은영 기자
2014.04.19 14:29:57

이정(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가수 이정이 격양된 어조로 정부 관계자들을 비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구조 작업이 더딘 상황에 정부 발표까지 오락가락하자 이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드러낸 것.

이정은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잇따라 글을 올려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XXX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 건가?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하나. 이래야만 아는 척이라도 하는 것이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정은 “빛좋은 개살구 XX들. 안전불감증 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네”라며 격한 글을 몇 차례 더 남겼다.



이정의 글의 접한 한 트위터 이용자는 그와 친분이 두터우며 보수 성향의 연예인으로 알려진 김흥국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 소리 들으면 섭섭해할 텐데 괜찮겠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이정은 다시 격분해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신중히 행동하십시오. 이 와중에 정치 타령이라니 부끄럽습니다. 참 슬프네요. 인생무상”이라고 일갈했다.

이정은 오는 5월17일과 18일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단독콘서트 ‘같이’를 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잠정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