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4주 연속 1위, '신기전'-'맘마미아' 1위 예약

by유숙 기자
2008.09.01 10:10:57

▲ 영화 '다크 나이트'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다크 나이트’가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 결과 8월29일부터 31일까지 ‘다크 나이트’는 20만8053명의 관객을 동원해 4주간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361만7907명이다.

이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가 시작된 2005년 1월 1일 이래 2006년 개봉된 영화 '괴물'이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것을 제외하고 국내외 영화 중 유일한 기록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국내에 앞서 지난 7월18일 개봉, 이번 주말 북미 개봉 7주 만에 수익 5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오는 4일 개봉을 앞둔 ‘신기전’과 ‘맘마미아’가 나란히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기전’과 ‘맘마미아’는 30, 31일 양일간 전국 300여개 관에서 개봉전 유료 시사회를 열어 각각 11만2505명, 7만9626명의 관객을 모았다.

픽사 애니메이션 ‘월E’는 5만5462명으로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4위에 랭크돼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고 있고 지난주 2위에 올랐던 공포영화 ‘고사(死): 피의 중간고사’는 5만2147명으로 5위로 떨어졌다.

한편 올 여름 최대 화제작이었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지난 31일까지 총 696만7262명을 동원해 ‘타짜’(684만7000명)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9위에 올랐다.